추운 겨울 붉은 꽃잎이 매혹적인 동백꽃은 겨울 여행주제로 인기가 좋은데요. 특히 따뜻한 남쪽인 전라도 지역 동백꽃이 많습니다. 전북, 전남 동백꽃 개화 정보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여수
여수 오동도와 거문도에서 동백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여수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꽃인 동백꽃의 명소 오동도는 전라남도 여수시 수정동 산 동백군락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2월 말부터 아주 조금씩 피기 시작하여 2월 말쯤부터 만개하여 3월까지 볼 수 있습니다. 오동도에 있는 동백나무들은 국내 토종 동백나무입니다. 그래서 다른 곳에 비해 꽃의 크기가 작은 편입니다. 입구에서 동백이 있는 곳까지 도보나 동백 열차를 타고 꽃 구경 하며 편하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알려지만큼 꽃을 배경으로 포토존을 운영 중이고 거문도는 여수시 삼산면에 위치한 섬으로 하루 두어 번 운행하는 배를 타고 들어가 야한 곳입니다. 거문도 나무 중 동백나무가 80%인 만큼 토종 동백나무들이 우거진 동백숲이 있습니다. 12월 말부터 2월 말까지가 개화시기입니다. 섬을 거닐며 꽃구경과 함께 아름다운 여수의 섬 여행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2. 강진
전남 강진군 도암면에 위치한 백련사에는 동백나무 1500여 그루가 숲을 이룬 동백 숲이 있습니다. 이곳은 천연기념물로 1962년 12월 7일 지정되었습니다. 1월 말부터 간간히 피어나 2월 중순에서 3월 초 개화합니다. 3월에서 4월 사이 만개시기입니다. 백련사 동백나무는 토종 동백나무입니다. 토종 동백의 특징은 낙화 시 꽃잎이 떨어지지 않고 동백이 통으로 낙화합니다. 백련사는 만덕산에 있는 사찰이며 통일신라시대 말기 839년 무염스님이 산 이름을 따라 만덕사로 창건되어 나중엔 백련사로 변경되었습니다. 역사가 풍부한 이곳은 붉은 동백꽃이 연출하는 분위기와 고즈넉한 백련사 사철을 가슴 깊이 느껴 볼 수 있습니다.
3. 신안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읍에 위치한 1004섬 분재정원은 10만 평 규모의 분재원과 수목원, 야생화원, 미술관, 조각공원 시설을 갖춘 분재공원입니다. 그 중 애기동백나무 2만 그루가 심어진 군락지가 있습니다. 12월부터 2월까지 개화하며 꽃축제도 열리는 곳인 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애기동백꽃은 토종동백꽃과 다르게 한 잎 한 잎 떨어지며 낙화합니다. 개화 시기에 맞춰 붉은 꽃잎이 떨어진 동백군락지와 다른 식생물들을 관람 하며 추억을 남기면 좋을 듯합니다.
4. 고창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에 위치한 선운사는 동백꽃이 유명합니다. 선운사의 동백숲은 2000년부터 전북을 대표하여 동백나무 군락지로 지정하여 기후변화 통계 분석 자료로 활용되는 곳이고 천연기념물 184호로 보호 받고 있는 곳입니다. 보통 3월 중순에서 4월까지 개화시기입니다. 5~600여 년 역사를 지닌 3000여 나무들이라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시기가 잘 맞는다면 벚꽃구경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5. 해남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에 위치한 대흥사입니다. 대흥사에는 동백나무 길이 있습니다. 오래되고 키가 큰 동백나무들이 만들어낸 이 곳은 2월에서 3월 개화하여 대흥사로 향하는 사람들에게 인상을 남깁니다. 동백나무는 불에 강해 비교적 잘 타지 않아 방화수로 쓰임이 많은데 특히 대흥사에서는 문화재를 화재로부터 보존하기 위해 동백나무 숲길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6. 완도
완도에서는 약산 해안 치유의 숲, 완도 수목원, 보길도 부용마을에서 동백을 볼 수 있습니다. 따뜻한 완도라서 그런지 동백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약산 해안 치유의 숲은 완도군 약산면의 위치한 이곳은 해안과 산림으로 건강 회복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숲 내음길인 동백길을 따라 신선한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습니다. 완도 수목원은 국내 최대 난대림 집단 자생지이며 또 수목원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특히 동백나무 120종을 모아놓은 큰 동백나무원이 있어 다양한 동백꽃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완도면 보길도에 위치한 부용마을에는 수백 년 된 동백나무 군락지가 있습니다. 특히 땅에 떨어진 낙화들이 만들어낸 붉은 비단길이 장관입니다. 2월에서 3월 개화시기입니다.